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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중국 공산당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중국 공산당의 역사
지난 2021년 7월 1일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은 날이었다. 중국 공산당이 창당된 1921년 당시만 해도 중국은 농업 중심의 낙후된 전근대와 국가였다. 정치적으로 여러 군벌이 국토를 나누어 지배하고 있었고,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 위협까지 받던 어려운 상황이었다. 일본과 전쟁, 국민당과 국공내전을 거치고 공산당은 약 30년 후인 1949년에 비로소 중화인민공화국을 건국할 수 있었다.
우리가 잘 아는 귀주 마오타이가 중국을 대표하는 최고 명주의 반열에 오르게 된 데에는 대장정 당시 패주하던 공산당 홍군이 어느 마을에서 이술을 대접받고 사기를 진작하게 되었고, 홍군이 중국을 석권한 이후에도 바오저둥이 마오타이를 잊지 않고 국가적 명주로 육성했기 때문이라는 스토리가 있다. 건국 후 중국 공산당은 약 30년간 전통적인 사회주의 모델에 따라 사회주의 사회를 건설하고자 했지만, 경제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웠다.
중국이 경제적으로 전환점을 맞이한 계기는 1970년대 말 덩샤오핑 주석이 개혁개방 노선으로 선회하면서부터다. 1979년 미국과 수교 관계를 맺은 후 본격적으로 해외자본을 유치하면서 중국은 급속한 성장의 길을 걷게 되었다. 중국이 개방 노선으로 선회한 30년간 중국의 국내총생산은 매년 평균 10% 성장을 기록했다.
그 결과 경제 규모는 개방 이전보다 17배나 커졌다. 2001년 중국이 WTO에 가입하면서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영향력은 급격하게 커졌다. 중국의 GDP 규모는 2007년에 전 세계 3위인 독일 GDP 넘어섰으며,2010년에는 그전까지 세계 경제 2위 국가인 일본의 GDP를 넘어서 G2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1990년대까지 미국 GDP의 채 10% 수준에도 못 미치던 중국의 GDP 규모는 2022년에는 미국 GDP의 78%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두 개의 100년이라는 목표를 홍보하고 있다. 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2021년까지 의식주 걱정 없이 풍족한 삶을 누리는 샤오캉을 건설하고 중국 건국 100주년을 맞은 2049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하겠다는 전략이다. 2019년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이 1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샤오캉 사회 건설 목표는 달성되었고, 이제 2049년까지 미국과 맞먹는 초강대국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시진핑이 내세우는 중국몽이다.
도전 과제
중국 공산당의 100년은 30년간 사회주의 혁명, 30년간 개혁개방, 시진핑 등장 후 새로운 10년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세계 경제의 G7로 성장한 중국 경제의 미래는 어떨까? 국내외 일각의 연구기관은 2020년대 말이나 2030년대 초에는 국내총생산 기준으로 중국이 미국을 따돌리고 세계 최대 경제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이 맞을지 틀릴지를 떠나서 필자가 보기에 앞으로 중국 경제의 성장 여건은 이전 개혁 개방 시대에 비해 녹녹치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필자가 생각하는 중국 경제의 도전 과제를 살펴보자.
첫째는 대외여건의 변화다. 중국이 WTO에 가입하기 이전인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중국의 국내총생산은 미국의 10%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중국이 글로벌 교역체계에 편입된 후 저렴한 노동력을 무기로 중국의 경제 규모는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2020년 중국의 국내총생산은 미국의 70% 수준으로까지 커졌다. 세계 경제 1,2위를 다투는 나라가 수출로 먹고사는 데는 한계가 있다. 중국 교역의 절대 규모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하겠지만, 경제 성장에서 미치는 기여도는 낮아지게 될 것이란 말이다.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이후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전면적인 무역전쟁 압력은 사라졌지만, 첨단기술과 인권 문제를 이슈로 한 대중국압박은 더욱 조직화하고 견고해지는 형국이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중국도 수출에서 내수로 성장 동력의 변화가 필요한 것이다.
둘째는 내수 성장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중국이 WTO에 가입하기 이전에 20%대에 머물던 도시화율은 이제 60% 수준으로 높아졌다. 도시화율이 80% 수준이 미국이나 우리나라보다는 낮지만, 이전과 같은 인프라와 건설투자를 통한 성장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더욱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교역 증가 둔화를 만회하기 위한 정부의 경기 부양 과정에서 부채가 크게 증가한 점도 앞으로 내수 성장의 걸림돌이다. 2021년 중국의 민간과 정부의 총부채는 국내총생산의 3배를 넘어섰다. 장기적으로 인구 노령화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이 오랫동안 한 자녀 정책을 유지한 결과 중국은 소득 수준에 비해 인구 노령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15~65세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에 육박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2030년 중반이 지나면 중국의 노동인구 대비 노령인구 비율이 미국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한다. 도시화율 진전과 부채 증가로 투자의 효율은 낮아지고 인구 구조 변화로 저렴한 노동력 확보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셋째로 공산당 리더쉽의 문제다. 중국이 수출과 투자 확대 중심으로 성장하던 시기에는 정부가 부족한 자원을 통제하고 계획경제 방식으로 정부가 배분하는 방식의 효율성이 높았지만 경제 성장동력이 불가피하게 수출과 투자에서 내수 소비 중심으로 변화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정부 주도의 자원 배분 방식이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대두될 수 있다. 소득 증가에 따라 예상되는 가계의 다양한 요구를 공산당 주도 체제에서 얼마나 수용이 가능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
중국 주식투자 시사점
중국 공산당 100년의 주식투자 시사점을 살펴보자.
첫째 중국의 경제환경 변화에 따라 주식시장의 주도주도 변화될 전망이다. 소위 구경제에서 신경제 관련 종목으로 주식시장의 주도권 변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구경제를 대표하는 에너지, 소재 업종은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와 국영기업을 중심으로 한 유휴 설비 증가에 따라 원자재와 소재에 대한 수요 증가는 한풀 꺾였다. 인프라와 부동산, 은행 업종 역시 도시화율 상승에 따른 수요 증사 속도 둔화, 높은 부채 수준에 따른 개발 리스크, 빈부격차 확대에 따른 사회적 비판적 시각 확대에 따라 성장동력이 약화할 전망이다.
반면에 소득 증가에 따라 소비시장은 양적 질적으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 백주 업체인 귀주모태주가 상해 종합지수에서 대장주가 된 것은 이 같은 소비 고급화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전통 산업을 대체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중요도가 커지는 신성장 산업에 대한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둘째 중국과 미국 간 기술 경쟁은 중국 기술기업에서 도전이자 기회라고 생각된다.
미국의 중국인민군과 관련 기업들에 대한 블랙리스트 지정, 미국회계기준을 따르지 않는 기업에 대한 상장취소 조치, 기술 동맹을 통한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산업 공급망 재편 움직임은 중국 첨단 산업에 큰 도전이다. 미국이라는 세계 최대 자본시장을 통한 자본조달이 어려워지고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전자 부품의 확보도 차질이 생겼다. 중국은 중국 정부대로 자국의 첨단 기술 기업이 미국에 상장하는 것에 대해 빅데이터 등 핵심 정보 유출 있다는 것 등을 이유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중국 기술 기업에 큰 도전이다.
하지만 기술 경쟁을 승패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치열한 경쟁의 결과 양국 모두 첨단 산업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과거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의 군사력 경쟁에서 결국 소비에트 연방이 해제되면서 미국이 승리하였으나 서로의 체제의 우월성을 보여주기 위한 정부와 학계,기업을 망라한 치열한 경쟁은 대륙간 탄도탄이나 수소폭탄 같은 군사 무기 외에도, 우주항공산업과 생명공학 등 새로운 첨단 산업을 육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과 중국 간 기술 경쟁도 비슷한 측면이 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기술 경쟁의 수위를 높이는 것을 역으로 봤을 때 중국의 기술 수준이 그만큼 위협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중국 주식시장은 신성장 관련 첨단 산업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셋째, 미국과 중국 간 기술 경쟁으로 미국과 중국 경제의 블록화 경향이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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