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넓은 주식 검색의 강자 구글 파이낸스
구글 파이낸스는 빠른 시간 안에 회사 성장 여부와 실시간 주가를 알려주고 비교 항목을 통해 동일 산업에서 상장되어 있는 경쟁업체를 보여준다. 빅데이터가 쌓이는 덕인지 네가 그다음으로 어떤 회사를 찾는지 난 이미 알고 있지 하는 듯 회사들을 제시해주는데 이 기능을 활용하여 회사를 찾아나가다 보면 해당 산업의 경쟁 구도를 알게 된다.
자신이 알아보고자 하는 회사의 영문명과 Stork이라는 키워드를 구글 검색창에 입력하고 금융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구글 파이낸스로 이동한다. 첫 화면에서 주식 시장 요약 밑의 개요를 선택하면 해당 회사의 과거 주가 흐름 및 실시간 주식 차트를 볼 수 있다. 여기에선 3장에서 이야기했던 마시를 샘플 회사로 입력해 봤다.
이어 비교를 클릭하면 어떤 업체들이 내가 검색한 회사와 경쟁 관계에 있는지 볼 수 있다. 마시는 보험 브로커이므로 이 항목에서는 역시 3장에서 등장한 에이온 등의 경쟁업체들이 관련 회사의 간단한 개요 및 최근 보고된 분기별 재무 정보 등의 정보가 제시된다.
구글파이낸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니 미래 기업 구글의 5년 주식 차트는 어떤지도 시험 삼아 살펴보자. 참고로 구글 및 구글 의 자회사들은 알파벳이라는 복합기업에 속해 있기 때문에 구글 검색창에 google stock을 입력하면 이 회사의 주식 차트를 보여준다. 5년 주가수익률은 134%, 그리고 2018~2019년 세 차례에 걸쳐 주가 하락을 경험했지만 현재는 우상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복잡한 주식 정보를 쉽게 알려주는 심플리월스트리트
심플리월스트리트는 어렵고 복잡하고 지루한 주식 정보를 사용자들이 쉽고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앱으로 구글 파이낸스보다 좀 더 전문적인 친구다. 우선 어떤 회사가 이 앱을 만들었는지 알아보자.
호주 회사인 심플리월스트리트는 2014년 6월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사무실은 시드니의 심장부에 위치한다. 창업자인 앨 벤틀리는 조선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인데 졸업 후 선박과 오프쇼어리그 등에서 바다 사나이로 근무했고 석유와 에너지 회사에서 일하기도 했다. 오프쇼어리그 현장 근무 시독학으로 코딩을 배워 현 심플리월스트리트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심플리월스트리트 앱의 사용자 절반은 미국인이고 4분의 1은 영국인이다. 이 앱에는 현재 1만 5,000개 이상의 주식을 분석할 수 있는 기증이 탑재되어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뿐아니라 호주증권거래소, 캐나다의 토론토증권거래소와 토론토벤처 거래소, 영국의 런던증권거래소와 런던증권거래소 대체투자 시장, 뉴질랜드증권거래소 등 세계의 다양한 증시 종목을 이 앱에서 조회할 수 있다.
회사 연혁을 간략히 살펴보자
2014년 6월: 회사설립
2015년: 60만 달러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
2016년 4월: 미국 애틀랜타 소재의 경쟁사 캐피오를 인수, 이로써 5,000명의 추가 고객 흡수
2017년 6월: 240만 달러의 투자금 유치, 사용자 수 10만 명에 도달
심플리월스트리트 앱의 멤버십으로는 무료, 연 115달러, 연 340달러 등 세 종류가 있다. 돈을 많이 내는 회원일수록 정보 접근성이 좋겠지만 무료 서비스도 나쁘지 않다.
샘플 회사로 비자를 선택하고 이 앱의 구성을 살펴보자. 첫 화면의 오른쪽에는 다섯 가지 기준에서 봤을 때 해당 회사의 현재 상태가 어떤지를 색으로 알려주는 그림이 뜬다. 연두색에 가까우면 회사가 건강하다는 의미, 붉은색 계열에 가까우면 회사의 건강이 의심된다는 의미이다. 비자의 경우는 붉은색과 연두색의 중간이라 할 수 있는 노란색으로 표시된다. 다른 예로 프록터앤드갬블과 JP모건을 입력해 보니 각각 붉은색과 연두색으로 나타났다.
이 항목의 밑에 있는 연관회사 섹션에서는 내가 검색한 업체의 경쟁사들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색깔만으로 다른 회사와의 비교 분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다. 비자의 경우엔 마스터카드와 페이팔, 애플이 경쟁업체로 나오는데 두 회사의 색을 보면 마스터카드가 비자와 건강 상태 면에서 비슷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동종업체 추천 기능은 구글 파이낸스에도 있지만 둘의 결과값은 다르다. 심플리월스트리트는 캐피털 IQ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삼지만 구글은 자체 개발한 로직을 사용하는 것이 그 이유인 듯하다. 참고로 캐피털 IQ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의 연구부서이자 이 회사가 설계 개발한 시장정보 제공 플랫폼으로 주식 시장에 대한 데이터 및 분석 결과를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화면을 더 내리면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해당 회사에 대해 예측하는 내용이 나온다, 첫 번째 그림의 미래 실적 항목에서는 순이익 성장과 은행저축이율 비교, 순이익 성장과 시장 전망 비교 및 미래의 예상 매출을 볼 수 있는데 비자에 대해서는 향후 12.8%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두 번째 그림인 과거와 미래의 주당순이익 항목에서는 투자 판단의 중요 속성인 주당순이익의 과서 흐름과 더불어 미래의 예측 추이, 자기자본이익률에 대한 미래 예측도 제시된다. 참고로 주당순이익은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 자기자본이익률은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어서 등장하는 Earnings and Revenue History는 내가 검색한 회사의 순이익과 매출 이력을 보여주는 항목이다. 보라색은 매출이고 녹색은 순이익인데, 샘플 회사로 넣은 비자의 경우 보라색과 녹색이 일정 비율로 계속 증가 중이라고 나온다.
다음의 Performance Last Year 항목에서는 제목 그대로 이전해에 해당 회사가 올린 성과를 자기자본이익률, 총자산이익률, 자본이익률로 나누어 보여준다. 비자의 경우는 자기자본이익률이 32%로 이익 창출 능력이 훌륭하다. 자기자본이익률 15%는 워런 버핏이 종목을 고르는 기준으로 잘 알려진 지표다. 비자는 워런 버핏 기준보다 두 배가 넘는 자기자본 이익률 성적표를 갖고 있는 것이다. 주주들이 좋아할 것 같다.
다음을 나오는 것은 H,즉 해당 회사의 건강 상태다. 우선 내가 검색한 회사의 부채 및 자산 현황이 장기/단기로 나뉘어 나타난다. 그림에서의 보라색은 장기 부채 및 자산, 하늘색은 단기 부채 및 자산, 그리고 연두색은 자본을 의미한다. 이 항목에서 비자에 대해 심플리월스트리트는 1년 미만 부채를 현금과 단기 자산으로 충당 가능 , 장기 부채는 현금과 단기 자산을 초과 라는 평을 내렸다.
Historical Debt 항목에서는 회사의 부채 이력을 볼 수 있다. 연두색은 자본, 하늘색은 현금 그리고 붉은색은 부채를 뜻한다.
그래프 밑에 나와 있든 비자의 부채에 대해 심플리월스트리트는 부채 수준이 자본의 48.8%로 높은 편이고, 부채 자본 비율은 과거 5년간 0%에서 48.8%로 증가했지만 현금흐름을 통해 부채가 잘 관리되고 있으며, 현금 부채비율은 79.3%로 20% 이상이고, 부채에 대한 이자는 수익에 의해 잘 관리되고 있음이라 평했다. Dividends, 즉 배당 항목에서는 해당 회사의 향후 배당 예측치, 배당 일정 및 과거의 배당 이력을 알려준다. 비자의 배당에 대해 심플리스트리트는 연간 배당률은 미국의 하위 25% 배당주 수준보다 낮은 0.69%임을 밝히며 배당률은 향후 소폭 상승, 주당배당금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라 평가하고 있다.
이어지는 Who Owns This Company?에서는 내가 검색한 회사의 주주구성을 보여준다. 보라색은 기관투자자, 하늘색은 개인투자자, 연두색은 일반 기업을 의미하는데 비자는 우량주라 그런지 기관투자자의 비율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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