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춘 꿈 희망이야기를 전할 트리나무입니다.
미래에 성정하는 기업에 대해 공유하려 합니다.
루멘텀홀딩스
루멘텀의 대표 제품은 차세대 통신 프로세스에서 정보의 송수신 기능을 담당하는 광학 트랜시버다. 차세대 통신 기술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핵심 장비 중 하나라 수요가 많다고 한다. 그렇지만 차세대 통신 기술은 그 내용이 너무나 방대하고 프로세스와 용어가 난해하여 내가 쉽게 접근할 만한 분야로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산업용 광학센서 쪽을 다시 살펴봐야 할 것 같았다.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설명에 따르면 루멘텀이 보유한 다이오드 레이저 기술은 정교한 3D 감지 시스템에 사용된다. 다이오드는 두 개의 단자를 갖는 전자 부품으로 한쪽엔 낮은 저항을, 다른 쪽엔 높은 저항을 두어 전류가 한쪽으로만 흐를 수 있게 해주는데 다이오드 레이저라하니 이런 기능을 이용하여 레이저를 생성하는 전자 부품 같다.
루멘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컴퓨팅 및 게임 제품 OEM들. 이 이 부품을 자신들의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고 홈페이지에서 홍보하고 있었다.
구글 파이낸스에 따르면 루멘텀의 주가 흐름은 2017~2018년의 2년간 답보 상태를 보였으나 2019년 하반기 이후 상승세를 타는 중이고 5년 주가수익률은 315%다. 주주구성이 궁금해 나스닥 홈페이지에서 검색해 보니 기관투자자들의 소유 비중이 무려 96.7%에 달한다. 루멘텀은 확실히 우량주인 듯하다.
광학제품 제조사들을 조사하다 보니 광학 기술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단위 제품들이 서로 연결되려면 특수한 연결 단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 광섬유 커넥터라는 게 그것인데, 이리저리 검색하는 과정에서 벨덴과 암페놀인더스트리얼이라는 회사가 눈에 띄었다. 벨덴은 신호전달 솔루션 기기 제조사라는데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니 광케이블, 커넥터, 스위치, 라우터 등 신호전달을 위한 모든 제품들을 생산하는 것 같았다. 나는 암페놀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로 했다.
암페놀인더스트리얼
광섬유 커넥터를 생산 및 유통하는 업체로 1932년에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미국 코네티컷에 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군사, 상업용 비행기, 일반산업, 자동차, 모바일 기기,IT, 모바일 네트워크 그리고 브로드밴드 등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 커넥터를 제공한다. 이들이 생산 중인 제품은 산업별로 종류가 너무 많아 홈페이지에서 드롭 박스로 직접 찾아야 했다.
유튜브에도 암페놀의 채널이 있었다, 여러 영상 자료 중 하나를 보니 사업 초기에 이 회사는 항공기에 들어가는 연료분사기를 생산했나 보다. 그러던 중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미 공군에 항공기용 엔진연료분사기를 납품하게 된 것을 계기로 급성장했다. 이후 산업환경의 변화에 따라 주력 생산 제품을 커넥터로 변경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놀라운 건 주요 생산 공장이 홍수 재해를 두 차례나 입었음에도 매번 직원들이 포기하지 않고 버려진 병원 건물을 빌려서까지 연구를 지속했다는 점이다. 후에 첨단 기술을 갖춘 공장을 새로 설립하고 기술 혁신으로 전화위복하며 암페놀은 다시 크게 도약했다. 이전까지는 들어본 것도 없고 알지도 못했던 회사였지만 이 영상을 보며 정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회사의 주가는 그간 어떻게 변해왔을까? 구글 파이낸스에서 1990년대 이후부터의 주가 흐름을 찾아보니 불가능에 가까운 우상향 형태를 보이고 있었다. 홍수 피해를 두 번이나 입은 회사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참고로 2020년 4월 현재 기준 암페놀의 주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다소 하락하여 주당 77달러 정도지만 최근 5년 주가수익률은 약 81%에 달한다.
암페놀에 투자한 기관투자자들이 궁금해 나스닥 홈페이지에서 살펴보니 이 주식은 기관투자자들이 장악한 우량주다. 그런데 원메인홀딩스의 최대 주주인, 그리고 피터 린치가 마젤란 펀드를 운용했던 그 피델리티가 여기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 피터 린치는 따분한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 틈새를 확보한 회사, 지속적으로 구입하는 제품의 회사, 기슬을 사용하는 회사의 주식을 매입하라고 제안한 바 있는데, 피델리티는 그중 어떤 기준으로 이 회사 주식을 대량 매수했을까? 정답은 모르지만 광섬유 커넥터가 일반적으로 따분하게 들릴지 몰라도 내게 많은 흥미가 쏠리는 기술임ㅇ르 사실이었다.
최종 생산된 전자제품만을 주로 사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센서도 사실 접근하기 어려운 기술 분야다. 때문에 센서의 기능인 센싱, 즉 감지를 가능케 하는 기술을 이해하려면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해 보였다.
다양한 산업 간의 연결고리를 나름 혼자 찾아보면서 깨닫게 된 사실이 있다. 광학 기술이 많이 사용되는 산업은 EMS,OEM,ODN이라는게 그것이다. 한국어로는 각각 전자제품 위탁제조,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제조자개발 생산이라 하는데 한마디로 글로벌 전자 기업으로부터 수주를 받아 제품을 대신 만들어주는 산업이다.루멘텀이 홈페이지에서 자사 제품이 많이 사용된다고 설명한 바로 그 분야 말이다.
EMS, OEM, ODM에 따라 생산된 최종 제품에서는 수주받은 회사의 이름이 말끔히 제거되는 탓에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선 이들 회사를 알기가 어렵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전자제품 위탁제조 회사들의 순위를 찾아 1위부터 20위까지 살펴봤다. 대만의 폭스콘이 애플의 생산기지로 유명하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었기에 이 회사가 1위라는 데는 별로 놀라지 않았다. 그런데 2위는 내가 들어보지 못한 대만 회사였고, 20위까지의 회사 중 35%는 미국 업체들이었다. (출처:http:// www. eenewsanalog.com). 지금까지 숨겨져 있었던 깊고 넓은 바다를 보는 기분이었다.
1. 폭스콘
2. 페가트론
3. 프렉스트로닉스
4. 샌미나
5. 위스트론
6. 셀레스티카
7. 뉴킨포그룹
8. 유니버설사이언티픽인더스트리얼
9. 플렉서스
10. 벤처
11. 벤치마크일렉트로닉스
12. 센젠카이파
13. 죌너일렉트로닉그룹
14. 식스
15. 패브리넷
16. 인터그레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
17. UMC
18. 킴볼일렉트로닉스그룹
19. 수미트로닉스
EMS 회사들은 글로벌 제조업체들로부터 제품 생산을 수주받아 대신 생산해주는데,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국가들에서 생산시설을 가동함과 동시에 사물인터넷 등의 최첨단 생산 자동화 시설을 이미 공장에 도입해놓은 상태였다. 노동력 중심의 생산 방식이 아닌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4차 산업혁명을 현실화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EMS, OEM, ODM 회사들에겐 미래 성장성이 있음에도 현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이런 B2B 회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확신이 더 강해진 나는 이 분야의 주요 미국 회사들을 추려 기본 정보와 1년 주가 상승률을 알아보기로 했다.
플렉스트로닉스
세계 3위의 EMS 업체다. 1990년에 설립되었고, 40개국에 생산 시설이 있으며 직원 수는 20만 명이 넘는다. 한국과는 거리가 먼 회사처럼 보이지만 LG전자의 남미법인 LCD TV가 이 회사의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된다. 홈페이지에선 로봇팔과 생산 시설이 보이는 밝은 사진이 전면에 등장한다. 우리는 당신의 놀라운 제품을 설계, 구축, 공급해 드립니다.라는 문구와 로봇팔이 어쩐지 믿음직해 보인다.
과거 5년 동안의 주가를 보니 2016~2018년엔 상승세를 보이다가 2018년 하반기에 하락한 뒤 이후 재상승세를 한동안 이어갔다. 나스닥 홈페이지에서 이 회사의 2019년 주당순이익 전망과 달성 이력을 보니 1년 내내 주주들이 실망했을 수준이었지만 2020년에는 주당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었다. 시장은 다시 이 회사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다.
자빌: 세계 4위의 EMS업체로 플로리다주의 세인트피터즈버그에 본사가 있다. 28개국에서 100개의 공장을 운영하며 직원수는 17만명에 육박한다. 홈페이지에 가보니 세계에서 가장 큰 헬스케어 제조 솔루션 제공사라며 자신 있게 홍보하고 있었다.
5년 주가수익률은 3%로 안 좋은 편이다. 나스닥 홈페이지에서 자빌의 주당순이익을 찾아보니 2019년에는 낮았으나 역시 2020년에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플렉스트로닉스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 것이다.
패브리넷: 광학긱 제조 기술에 집중하는 세계 16위의 EMS 업체다. 구글 파이낸스에서 확인한 패브리넷의 5년 주가수익률은 225%다. 나스닥 홈페이지에서 2020년 주당순이익 전망을 확인해 보니 앞의 두 회사처럼 2020년 주당순이익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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